August 01 - August 09, 2023
별 먼 지
김희태/ 몰리킴/ 정효정
Location : ARTBODA gallery
Introduction
지구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아주 작은 별들은 먼지처럼 뿌옇다.
우주 저 먼 곳에서 보는 푸른 별 지구도 그저 작은 별 중 하나에 불과하다.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우리 안에 우주가 있다. 우리는 별의 재료로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우주 안에 우리가 있고 우리 안에 우주가 있다니..
지구인은 수많은 걱정을 품고 산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근심 걱정들은 우주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얼마나 하찮은가.. 그렇게 보면 우리는 모두 별 먼지이다.
김희태, 몰리 킴, 정효정의 작품을 통해 위로와 위안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
.
Artist
Artist story about
김희태
“우리는 인생에 있어 지나온 수많은 세월 동안 갈등과 선택의 회한 속에 얼룩진 마음을 움켜쥐며 아파합니다. 굳이 과거를 각색하려 애쓰는 안타까움보다 후회 자체도 인생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바램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캔버스에 자신을 표현한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리고 누구나 할 수 없다. 우리네 삶과 인생은 모두 다른 듯하지만 그 또한 같음이다. (작가노트 중)
몰리킴
시간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있고, 그런 가상의 전지적 시점에서 인간을 바라본다면, ‘시간’의 덩어리, 즉 ‘영원’ 안에서 편린처럼 흩어져 나온 숱한 임의적‘현재’ 들이 곧 현생을 사는 인간의 현주소다. 그들은 어떤 범우주적인 커다란 움직임 안에서 지극히 작은 일부가 되어 자신만의 스펙트럼으로 삶을 해석해나간다.
그러나 범우주적으로 볼 때 그런 개개의 해석이나 의지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일상의 삶 속에서 마주치는 한계적 상황들을 대면하는 개인은 그저 나약하고 불안하다. 외면하고 순응하고 부딪치고 주저앉는 아름답지 않은 매일의 삶 속에서 그러나 아직도 빛을 잃지 않는 존재 안의 본질적 생명력을 본다. 그 꺼지지 않는 별먼지 같은 생명력이 주는 희망과 온기를, 땅거미 질 무렵 들려오는 자장가처럼 낮은 목소리로 노래한다.
정효정
인간의 몸은 영혼과 별개의 것이 아니며, 형태를 규정할 수 없는 내면의 비육체적인 것 이 몸의 감각을 통해 외부 세계와 연결된다. 이렇게 내적인 것이 몸을 통해 형태를 가지 며 언어화 되는 것을 표현한다. 표현 방법으로는 사람들이 내면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표정이나 눈빛 등의 요소들을 배제한 단순한 선과 색으로 표정 없는 표정, 얼굴 없는 얼 굴, 몸의 기울기나 제스처 등을 통해 외면이 아닌 내면을 볼 수 있게 한다. 주로 사용하는 색채는 초록에서 파랑, 보라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부분부분 핑크를 사용한다. 최근 작품에서 전달하려는 메시지들이 삶 속에서의 성장과 위로인데,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지 안에서, 위로와 성장은 내면의 쓸쓸함과 공허가 함께 표현되면서 상반된 느낌이 같이 연출된다. 그래서 종종 다정한 듯 차갑고, 차가운데 따뜻한 그림이 다’ 라는 평을 듣게 되는 것 같다. 색상을 더 다채롭게 사용하지 않는 것은 서사적 이야 기 서술 방식보다는 뚜렷한 메시지만 전달하고 싶어서다. 초록, 파랑, 보라 계열 색상들 이 담담하지만, 자력이 있고 그런 가운데 고요해서 선호한다. 핑크나 형광 색은 종종 강 한 생기를 표현하고 싶을 때 적은 부분으로 사용한다
작가대표약력
생략
Artworks
바닥나지 않는 마음 236x116cm oil on paper 2022
정효정바닥나지 않는 마음 236x116cm oil on paper 2022
나란히 앉은 마음 80x100cm oil on paper 2022
정효정나란히 앉은 마음 80x100cm oil on paper 2022
소녀6, Arylic & Oil on canvas 33.3x24cm 2022
몰리킴소녀6, Arylic & Oil on canvas 33.3x24cm 2022
조우 no.7, 41X63cm, Oil and mixed media on canvas 2023
몰리킴조우 no.7, 41X63cm, Oil and mixed media on canvas 2023
서커스#1, 116.8x91.0cm mixed media oil on canvas 2022
김희태서커스#1, 116.8x91.0cm mixed media oil on canvas 2022
장난감이야기 91.0x116.8cm mixed media oil on canvas 2023
김희태장난감이야기 91.0x116.8cm mixed media oil on canvas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