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01 - July 12, 2024
빛과 어둠
이유지 & 넌지
Location : ARTBODA gallery
Introduction
아트보다 기획초대전
.
Artist
Artist story about
작가노트/
넌지
나는 뇌전증을 겪으며 느꼈던 고통을 치유하는 과정 속에서,
인간이 지닌 뇌파와 전기신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로 전구와 네온을 생명력에 빗대어 표현하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모든 생명과 공간이 명암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시각화하고 있다.
또한 시간의 흐름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에 주목하며
매 순간의 찬란함과 유한함을 그림 속에 녹여 담아내는데,
이것이 불꽃과 뉴런, 네온사인과 전구가 화면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이다.
이 과정들은 모두 살아있는 생명력의 은유이자 비유이며,
이로써 빛과 어둠, 살아있는 것과 죽어가는 것 그리고 시간의 연속성은
내가 구축한 작품 세계관 안에 여과되어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_
이유지
인간에게는 보호의 상실과 지탱해주는 대상의 결여에 의한 때 이르고 지속되는 강렬한 불안과 근원적인 것으로 특징 지어진 무력 상태가 주어진다. (피부자아 p.165발췌) 무언가를 잃어버린 감정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하여 꿈을 꾸게 되었다. 사랑하는 이를 상실하는 경험들은 꿈속에서 생각하는 몽상가가 되어 상상 속 풍경 에 빠져 새로운 세계를 가져다준다고 생각했다. 나를 감싸주는 신체와 정신적 사고를 버팀목인 보호막은 나의 기억의 산물이자 치유의 껍질이 되어 태어 난다. 상실의 연속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애도를 할 수 있는지. 이 상황을 타개하기위해 예술가는 무엇으로 염원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 곳은 몽상가의 파라다이스. 작 가는 누구나 감추고 싶은 내면의 생채기와 짓무른 상처들과 같은 인간관계의 이별, 잃어버린 신념을 되찾기 위해 허물 을 지키기 위한 보호와 염원을 담은 쉼터를 만들게 되었다. 마음을 쏟은 안정감의 원천인 대상과의 관계로 인한 분리 감을 경험할 때. 일상의 크고 작은 잃음을 통해 공허함이 느껴질 때. 우리는 물리적, 정신적 상실감에 매몰되고, 때론 무언가에 의지하고 싶어지며, 상상하거나 말한 대로 이뤄지길 간절히 바 라고 원해한다. 나는 심리적 상실감에 대안적인 방안을 샤먼의식처럼 미술로서 은유하고 수집된 드로잉과 꿈의 연상이미지들을 조합해 비현실적 세계인 백일몽같은 회화의 늪을 만들어내었다. 회화의 늪. 몽상가가 만들어낸 파라다이스는 캔버스라는 거름망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게 만드는 염원의 성물과도 같다. 작품에 등장하는 누에와 같은 보호막인 엉켜진 실들은 유년기에 상처를 꿰매는 실이라는 치유의 경험에서 왔다. 중첩된 붓질과 겹친 실들은 쌓여진 기억 의 보관이자 몰입의 과정을 나타낸다. 이는 불안의 방어기제들로 무의식의 환영의 공간에 해소의 상징물로 등장한다. 정신분석가 디디에 앙지외(Didier Anzoeu)의 ‘심리적싸개’를 인용하여 피부처럼 감싸는 자아 내면의 보호막을 의도했다. 잠시나마 감정의 덩어리들을 물가에 잠시 흘려 보내고 내면이 지친 자들을 위한 염원의 쉼터를 나타낸다. 상실과 좌절의 연속에서 보호막이 단단해질수록 회복의 탄력성은 커지고 또 다른 내일을 출발할 수 있다. 나에게 만들어진 상상 속 자연과 예술은 격리된 어두운 세상에서 한줄기 빛 같은 존재이며 삶이다. 별빛이 쏟아지고 햇살에 물결이 반짝이 듯 언젠가는 삶도 따뜻해질 것이라 믿는다.
(부록) 이유지 작가 과거와 현재 작업의 연계성 작가 이유지의 2014~2023년 현재까지 작업에 방향은 ‘인간과 관계’ 이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는 관계로 인한 감정들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2014년도<상처덩어리> 에 서는 상처받은 인간의 마음을 응축된 덩어리로 담고자 했으며, 2016년도<불안 달아나기, 마주하기>에서는 실체가 없는 인간의 불안한 감정을 통해 저항을 나타내고 싶 었다. 2018년도 <심연의 풍경>,<루시드 드림> 시리즈에서는 복잡한 인간 관계와 현재의 삶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예술’을 통해 숨쉬는 백일몽 같은 풍경 공간을 담 고자 했다. 이러한 과정들에서 예술은 인간의 감정을 부드럽게 다뤄주는 것이 분명하며 성숙을 향해 있다고 생각된다. 순수한 예술은 날 것 이었던 인간관계의 감정들을 마치 가공 되기 전의 원석을 부드럽게 갈아내어 마침내 보석이 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회화는 정신적 관계와 떨어질 수 없다. 예술의 정신적이고 역할은 무엇인 가에 대한 고민은 오랫동안 해왔다. 상실의 아픔을 딛고 일어난 예술작품들은 내면의 소란스러운 소리들을 잠식시키고 , 작은 빛의 희망들이 모여 성장시킨다고 생각한 다. 내가 만들어낸 풍경이 주는 시각적 몽환의 즐거움과 희망적 기운을 발전시켜 이후에는 사회적 연대감과 치유를 통한 회화성에 대한 고민을 심도 있게 발전하고 싶다. 치유의 회화란 무엇인가? 회화의 심리적, 철학적 물음을 통한 답을 찾는 여정을 나아가려 한다. 미술 작업을 하는 목적에는 작가의 예술적 정체성과 신념 그리고 오래된 꾸준함이다. 창작활동을 한지 10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단계별로 이야기를 만들어 꾸준히 쌓여 진 작업들을 단체전을 통해 한 두 작품씩 소품형식으로 보여주었는데, 초기작<상처덩어리>, <불안 마주하기>,<불안에서 달아나기> 등 이후 졸업과 동시에 2017년<심 연의 풍경> 개인전 1회인 시점에서 많은 고민들을 가졌었다. 하나의 작품을 넘어 작가의 작업 세계관을 전체를 알릴 수 있는 발표이기에 진정성 있게 보완하여 작품을 통해 소통해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응축되어진 보여주고 싶은 그동안의 표현한 작업들을 통해 알리고 사람들을 예술을 통해 만나며 지속적으로 자기철학적인 연구를 나타내고자한다. 작업에 대한 궁극적인 목표의 시점을 끌어올려 만들어 보고 향후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작가로서의 성장 방향성을 얻고 싶은 의지 를 알리고 싶다.
작가대표약력/
넌지
2020 단국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4 Be My Guest, 갤러리 피카고스, 서울
2023 다른 이름으로 저장, 갤러리 아미디, 서울
2023 STARDUST, 더아트나인갤러리, 서울
2022 조심과 초월, 정수아트센터, 서울
2022 그림 시계: Draw the time , 스타필드 하남 작은 미술관, 하남
2022 luminant hour : 빛나는 시간, 맨션나인, 서울
2021 모든 밤,모든 빛, 맨션나인, 서울
2021 SKY COLLAGE, 아미디 갤러리, 서울
2020 INNER SIDE: THE LIGHT,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서울
2020 수면 위로 떠올린, 예술공간 봄, 수원
2020 시간과 불꽃, 쌈지길 갤러리, 서울
2020 뉴런: 뉴 러닝, 예술집, 서울
단체전 49회
2024 아름다운 동행전, 용인 안젤리미술관, 용인
2024 GUSTAV KLIMT VILLA INTERNATIONAL EXHIBITION, 클림트 빌라 비엔나, 오스트리아
2024 FLOW, 맨션나인, 서울
2023 Individuality: 개성 2부, KT&G 대치갤러리, 서울
2023 Moonshot Thinking, 올리비아박 갤러리, 서울
2022 한&중 시민문화교류전, 앤드뉴 갤러리, 인천
2022 상생아트페스티벌 2022 5nd CAAF, 코엑스, 서울
2022 IN-JOY OF ART, 관훈갤러리, 서울
2022 Blooming! MZ, 정수아트센터, 서울
2021 제주에 예술이 녹아든다, 제주 하나은행 돌담갤러리, 제주
2021 미술관 옆 동물원, 비움갤러리, 서울
2021 괴짜빌리지 ,공간 와디즈, 서울
2021 Perspectives 2021, CICA미술관, 김포
2020 제4회 경계해체전, 에코락갤러리, 서울
2020 그리고 새로운, 57th갤러리, 서울
2020 청년문화축제 동고동락,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안산
2016 PROJECT ZEBRA EXHIBITION 2016, 대안공간 눈, 수원
아트페어 14회
2024 언바운드 아트페어<재건: Re-generation>,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23 인천아시아아트쇼2023, 송도컨벤시아, 인천
2023 런던 어포더블 아트페어, 런던, 영국
2023 ASYAAF 아시아프2023, 홍익대학교현대미술관,서울
2022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2022 조형아트서울 PLAS, 코엑스, 서울
2020 BAMA부산국제화랑 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2020 을지아트페어프라이즈, 을지트윈타워, 서울
작품소장
고요한 방.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소장
Revolution-Still sleep. 서울특별시청 문화본부 박물관
수상
2023 제23회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 특선, 서산문화재단, 서산
2023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 국회 표창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
2022 제43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동상, 한국서화협회, 서울
2022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 '퍼플라이트어워즈(Purple Light Award)' 우수상, 한국뇌전증협회, 서울
2021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 ‘2021 명상, 서울 Connect’ 예술공모전, 입선, 동국대학교, 서울
2021 중앙회화대전, 서양화부문 특선, 중앙일보, 서울
2020 제42회 PCAF2020, 동상, 한국서화협회, 서울
기타
2023 연세대 Very X Artist 넌지] Impressive! 아트굿즈 콜라보
2023 아테네(ARTENE) 루키 프로젝트 ‘루키작가’ 선정
2023 지식교양 팟캐스트 ‘지지익선’ 게스트 출연
2020 앨범자켓- NTX 싱글 앨범 [THE OPENING : HERMA]
_
이유지
2014 수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과 학사, 수원
2016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회화전공 석사 ,서울
개인전
2017 심연의 풍경Landscape of abyss 이유지개인전, 사이아트도큐먼트, 서울
그룹전 26회
2023 2인전, 서울대명예교수김정희기획, GS시선갤러리
2022 백일몽 : 한낮에 꾼 꿈, 앵포르멜 성수
2022 제주 청년의 날 청기일전 , 제주특별자치도청 1청사본관
2021 관인문화마을展, 관인(구)농협창고,문화체육관광부,포천관인문화재생연구회
2020/2021 을지 아트페어 프라이즈, 을지트윈타워
2020 A1 신진 청년작가 단체전시, 금보성 아트센터
2019 한성백제 송파미술제 단체전, 예송미술관
2019 너트 선정작가 특별전, 너트갤러리
2018 아시아프 1부, 동대문DDP
2017 생애 '첫' 소장 경험展, 에코락갤러리
2017 아시아프 2부, 동대문DDP
2016 제5회 스필플라츠한 이유지 주상언 2인전, 스필플라츠한갤러리
2015 GIAF 광화문아트페스티벌 청년작가선정전시 , 세종미술관
2015 석사학위 청구전 Facing Anxiety, 국민아트갤러리
2014 새벽현상 展 , 평창동 연우갤러리
2013 수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전시 움展 ,이즈갤러리
수상
2022 제 4회 서울로 미디어 캔버스, 평면 최종수상자,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서울 시 , 만리동광장
2020 아트프라이즈 강남, 우수상, 유진투자증권 챔피언스라운지
2016 제1회 서리풀 ART for ART 공모전, 특선, 유중아트센터
2013 제12회 한성백제미술대상전, 특선, 예송미술관
2013 제15회 단원미술제 특선, 단원미술관
소장
2020 서울문화본부 박물관과 소장
2016 하나은행 아트뱅크소장
Artworks
Revolution No.13, 72.7x60.6cm Oil On Canvas 2024
넌지Revolution No.13, 72.7x60.6cm Oil On Canvas 2024
My Traveling Friends, 72.7x90.9cm Oil,Collage On Canvas 2024
넌지My Traveling Friends, 72.7x90.9cm Oil,Collage On Canvas 2024
New learn-Palette No.2 72.7x53cm mixed midea on wood panel 2023
넌지New learn-Palette No.2 72.7x53cm mixed midea on wood panel 2023
Whirlpool of Desires(염원의 소용돌이) 72.7x 60.6cm, oil on canvas 2023
이유지Whirlpool of Desires(염원의 소용돌이) 72.7x 60.6cm, oil on canvas 2023
The Light to Awaken. Gestures of Drifting Dreams(깨어나기 위한 빛. 떠다니는 꿈의 몸짓) 45.5x45.5cm, oil on canvas, 2023
이유지The Light to Awaken. Gestures of Drifting Dreams(깨어나기 위한 빛. 떠다니는 꿈의 몸짓) 45.5x45.5cm, oil on canvas, 2023
The light of a leap to awaken you from deep slumber(깊은 잠에 든 당신과 일어서기 위한 도약의 빛) 22x22cm oil on canvas 2024
이유지The light of a leap to awaken you from deep slumber(깊은 잠에 든 당신과 일어서기 위한 도약의 빛) 22x22cm oil on canvas 2024